일산 풍동에 막국수집? 하면 아는 사람들은 아는 대관령가는길. 포털에 상호만 검색하면 정말로 대관령으로 하는 길 찾기를 알려준다; 상호명보다는 일산 대관령 가는 길이라고 검색하는 게 결괏값이 좋다. 좋은 메밀을 사용하여 맛이 좋다고 유명한 집. 다른 동네에서 찾아올 만큼의 풍동 맛집이 많지는 않지만 여기는 와볼 만하다. 개인적으로 난 전병이 정말 맛있었다.
대관령가는길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418-8
주차가능
오전 11시~ 오후 9시 (L.O 8시 15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월요일 공휴일시 영업)
전화번호 : 031-906-9898
일산 대관령가는길 메뉴
막국수의 가격은 만원, 회토핑이 올라간 건 1만 2천 원이다. 뭘 시켜도 맛난다. 아직 일산 대관령 가는 길의 들기름 막국수는 안 먹어봤지만 딱히 맛없는 건 없는 풍동의 맛집이니 실패는 없을 것 같다.
들깨수제비를 먹어보고 쫀득하니 너무 맛났는데, 들깨 옹심이도 먹어보니 같은 베이스라 그런지 다 맛있었다. 꼬숩꼬숩~
일산 풍동 대관령가는길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아직까지 2층은 가본 적이 없다. 2층 자리는 영업을 하는 것 같지 않고 1층에서만 장사를 한다. 예스러운 무드의 인테리어가 00년대의 잘 사는 친구의 집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ㅋㅋ
그래도 고객층은 젊은 사람들도 많고, 나이 든 사람들도 많다. 뭘 시켜도 맛난 풍동 맛집이다!
국수집은 김치가 맛나야지.
배추김치가 너무 맛나서 막걸리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ㅎㅎ?) 깍두기는 배추김치 대비 양념이 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입에 자꾸 들어가는 맛이다. 배추김치는 양념이 그득그득해서 술안주로 아주 좋다.
술꾼인 나는 맛난 음식만 보면 반주를 멈추지 못해...
셀프바에서 반찬과 앞접시, 앞치마 등을 편안하게 가져와 이용할 수 있다.
들깨 옹심이는 쫀득하고, 들깨수제비도 쫀득하다. 같은 맛이지만 옹심이는 동그래서 더 씹는 맛이 있다. 수제비는 얇으면서도 찰떡같은 반죽이어서 비슷한 식감이나 더 빠르게(?) 씹을 수 있다. 원하는 식감의 차이가 있으나 들깨의 베이스는 같은 맛으로 느껴지므로 뭘 먹어도 맛난다. 꾸주한 맛이 아주 일품.
전병은 바삭하게 지져내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다른 가게에서 먹었던 전병들 중에서 가장 맛있다,라고 인상에 남았다. 더 맛있는 집도 있겠지만 전병을 그리 즐기지 않았던 나에게는 유 스틸 마 넘버원-.
자꾸 가게 되는 이유?
비빔막국수의 경우 어떤 집이든 비빔소스가 맛있어야 하는 것이 단연 핵심이다. 일산 대관령 가는 길의 비빔막국수는 무난하니 맛있는 맛이다. 무난하면서 맛있는 게 쉽지 않다. 막국수집은 한번 갔다가 별로면 다시는 안 가게 되는데, 한번 먹고 무난하면 또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