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원두막은 물멍을 할 수 있는 밥집이다. 애룡저수지를 바로 앞에 두고 있어서 괜스레 시원해지는 느낌. 닭도리탕과 백숙 등을 판매하고 있는 맛집이다. 물가 바로 앞에 있던 원두막이 뒤쪽으로도 확장해서 2호점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닭볶음탕을 먹으러 온건 물멍, 뷰맛집을 찾아온 거니 물과 가까운 자리부터 앉는 추세.
원두막
위치 : 경기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515-31
주차가능
오전 10시~ 오후 8시 (주방마감 6시)
전화번호 : 031-958-5697
원두막 메뉴, 가격
몇 번은 갔던 집이라 방문 때마다 야금야금 뭔가가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나무판에 수기로 적혀있던 옛스러운 메뉴판은 사라졌다. 이제는 테이블마다 마련되어 있는 패드로 메뉴를 보고 주문까지 끝내는 요즘(?) 시스템이다.
닭도리탕과 닭백숙은 각각 6만5천원, 파전과 도토리묵은 각각 2만 원이다. 닭볶음탕과 맥주 소주를 시켜 시원하게 낮술을 먹으면 기분이 확 좋아진다.
자리 선택 팁
평일 오픈시간쯤 갔더니 자리를 마음껏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파주 원두막은 물가에서 밥을 먹는, 술을 마시는 감성이 있는지라 물가자리가 특히 인기가 많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쯤 되니 저수지 앞자리는 다 찼다. 주말에는 웨이팅도 도 있어서 좋은 자리를 고르고 싶을 때는 일찍 오는 게 팁.
물에는 물고기가 가끔씩 펄떡대는 것도 볼 수 있다. 하늘은 파랗고, 물은 물이고. 근교로 조금만 와도 어딘가 나온 기분, 약간 빠지의 기분이 들기도 하고.. 물놀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는 그냥 물멍이면 충분해서 너무 좋아하는 파주 원두막!
파주 애룡저수지 원두막 맛
밑반찬도 다 맛있는 맛집! 뭔가 시골스러운 맛인데, 이런 느낌 너무 좋다. 반찬에다가 만 한잔 걸쳐도 좋은 맛. 금세 나오는 닭볶음탕은 적절한 조미료의 느낌이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준다. 가뜩한 떡도 집어먹는 맛이 있고, 포슬포슬 맛있는 감자는 부셔서 국물과 먹으면 또 소주 한잔을 부른다.
내 주변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애룡저수지 맛집 원두막. 시원함이 그리워지는 날에, 야장의 계절에 꼭 생각이 나는 곳. 술이 술술 들어간다. 평상시 술을 전혀 즐기지 않는 지인도 (운전) 맛있게 먹는 닭도리탕의 맛. 다 먹고 나서 그냥 가기 아쉬우니 K후식 볶음밥으로 마무리해 주면 완벽한 한 끼 끝!